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인 경북체육회가 2014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PACC)에서 아쉬움 가득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대표팀은 15일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PACC 결승전에서 중국과 연장 11엔드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6대7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예선전(더블 리그)에서 중국을 두 차례(7대4, 3대2) 꺾었으나 결승전에서 분패했다.
이날 여자 대표팀은 대회 전승 우승을 노리며 결승전에 나섰다. 여자 대표팀은 예선에서 8경기 전승을 거뒀으며 준결승전에서 뉴질랜드를 10대7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은 그러나 이날 결승전 초반부터 스톤을 놓는 릴리스 감각이 전체적으로 흔들리면서 중국을 압도하지 못했다. 승부는 1엔드 시작부터 승부가 결정 난 연장 11엔드까지 역전과 동점을 주고받는 난타전으로 진행됐다. 후공이었던 2엔드에서 찜찜한 선취 1득점으로 앞서나간 여자 대표팀은 선공이었던 3엔드에서 곧바로 1대2로 역전당했고, 이후 10엔드까지 2대2, 3대2, 3대4, 5대4, 5대5, 6대5, 6대6의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대접전을 벌였다.
이어 진행된 연장 11엔드에서 여자 대표팀은 후공을 잡아 우승이 예상됐으나 마지막 8번째 스톤이 하우스 밖으로 밀려나는 바람에 중국에 1점을 내주고 주저앉았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1위에 오르지 못하면서 내년 3월 일본에서 열리는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잡지 못했다. PACC 대회에는 2장의 세계선수권대회 진출권이 걸려 있으나 일본이 세계선수권 개최국 자격으로 1장을 확보했으며 남은 1장은 최종 우승팀인 중국의 차지가 됐다.
한편 남자 국가대표팀인 강원도청은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패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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