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 자 대구시 인사가 이달 말 예고된 가운데 인사 규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애초 권영진 대구시장이 취임 후 첫 인사를 한 지 얼마 되지 않고 3급의 경우 구'군 간 교류도 하지 않기로 해 간부급 인사가 '땜질' 수준의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외로 '중폭'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명예퇴직'교육 복귀'보직 인사 등이 맞물리면서 그래도 6, 7개 정도의 국장급(3급) 자리 주인은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우선 권오춘 자치행정국장과 안철민 건설본부장, 안용모 도시철도건설본부장 등 3명이 명예퇴직을 할 것으로 보이고, 교육을 마치고 돌아오거나 교육에 들어가는 3급 간부들에 대한 보직 및 후임 인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김철섭'김대권'배기철 씨 등 행정직 3급(부이사관) 간부공무원 3명이 교육에서 복귀하고 2, 3명이 새로 교육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현재 시 국장급 중 몇몇 자리에 대한 보직 인사설도 나오고 있어 간부 인사 폭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또 중앙 부처와의 교류 인사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
3급 승진 인사 규모는 현재로선 1~3명 정도로 다소 유동적이다. 교육에 들어가는 3급 공무원이 2명이냐 3명이냐에 따라 승진 폭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 안철민'안용모 본부장의 후임을 모두 기술직군에서 승진시키느냐 행정직군도 포함시키느냐에 따라 기술직'행정직 간의 희비도 엇갈릴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내년 7월쯤 대규모 인사를 계획하고 있어 이번엔 최소화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4급 이하의 경우엔 구'군 교류, 보직 이동 등 인사 요인 및 여지가 더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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