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재는 시, 글씨, 그림, 거문고, 바둑, 장기, 의술, 구변에도 뛰어나 팔능거사(八能居士)라 불렸다. 이 모든 분야에서 출중한 재능을 보였고 당할 자가 없었다. 석재는 이처럼 다방면에서 워낙 뛰어나 살아서 전설이 된 인물이다. 당대 중국과 일본의 최고 지식인들은 석재를 보고 감탄했으며 다투어 석재와 사귀려 했다.'
대구 출신으로 영남지역은 물론 중국, 일본에까지 명성을 떨친 서화가 석재 서병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명한 책이 출간됐다. 김봉규 영남일보 편집국 편집위원이 최근 펴낸 '석재 서병오 취한 붓 마음대로 휘두르니'라는 책이다. 책은 석재의 출생과 어린 시절을 비롯해 서화가로서의 삶, 그의 작품 및 작품관을 두루 조망하고 있다. 또 석재의 풍류와 사회활동, 항일활동도 정리했다.
책은 5부로 구성되어 있다. 256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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