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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인사 잡음 질려" 與내부도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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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여론폭탄 맞을 우려, 의혹 중심인물 인적쇄신" 목청

박근혜정부 초기부터 줄곧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는 인사(人事) 난맥상을 두고 최근 여권 내부에서도 청와대 인적쇄신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드세게 나오고 있다.

그동안 쌓이고 쌓였던 불만들이 조금씩 고개를 들게 만든 것은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청와대 문건유출과 비선실세 의혹이다. 여권 내부에서는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대부분 실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들 의혹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에 대한 쇄신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요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한 소장파 국회의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청와대부터 공직 기강을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나"면서 "검찰 수사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그냥 덮는다면 국민 여론이 가만히 있겠는가. 이 정부 들어서 그동안 인사 난맥상이 한두 번이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당 한 관계자는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이른바 '문고리 3인방' 등에 대해서 책임을 물었다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가 나왔겠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그러나 현재 청와대의 기류를 보면 아무런 조치 없이 없던 일로 하겠다는 입장인 것 같은데, 이러면 여론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도 좋지 않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와 상당수의 친박 주류 측은 "검찰의 수사결과, 대부분 실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정치공세를 멈춰야 한다"면서 방어막을 치고 있다.

친박 핵심인 홍문종 국회의원은 "대통령께서도 고민을 많이 하겠지만, 아무 잘못 없는 사람들을 찌라시 문건에 이름이 올랐다고 사임시켜야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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