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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기피부서 공모,인센티브도 안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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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택시운영, 장애인복지 '0'…市長이 우대 밝혀도 기피 여전

권영진 대구시장이 취임 후 여러 차례 '기피부서 및 힘든 보직에서 열심히 한 직원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는 인사 지침을 분명히 밝혔지만, 이들 보직에 대한 공무원들의 기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7일 선호 및 기피 직위에 대한 공모 결과 선호 직위인 예산총괄담당(사무관)엔 3명이 지원했다. 반면 기피 직위인 ▷버스정책 ▷버스운영 ▷택시운영 ▷장애인복지 등 담당 4자리의 경우 버스정책담당에만 1명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3명이 지원한 예산총괄담당에 대해선 12일 상위'하위'동일 직급에 대한 다면평가를 실시해 1, 2순위를 임용권자인 대구시장에게 제청할 예정이다. 또 지원자가 없는 기피 직위 3자리에 대해선 일반 기획 인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1명만 지원한 버스정책담당은 지원자가 그대로 임용될 전망이다.

업무량이 많고 힘든 기피부서, 민원이 많은 부서에 오래 근무한 공무원에겐 인사 혜택을 주겠다고 시장이 약속까지 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시 관계자들은 기피부서의 경우 고질적인 민원에다 업무량이 많고 업무도 어렵기 때문에 인센티브도 싫다는 인식이 공직사회에 깊이 깔려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권 시장은 기피부서 근무자에 대해 ▷실국 근무성적평가 우대 ▷시 근평조정위원회 평가 시 우대 ▷일정 기간 근무 후 전보 시 희망부서 우선 전보 등의 혜택을 보장한다는 인사 원칙을 여러 차례 밝혔다.

시 관계자는 "우대 인사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기피부서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은 힘든 부서에 가서 고생하는 것보다 혜택이 없더라도 힘든 것은 피하겠다는 의식이 강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시는 5급 이하 담당 및 주무관급 인사는 이달 20일이나 21일쯤 발표할 계획이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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