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이 현대백화점 교통혼잡과 관련, 행정당국에 책임을 묻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8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참여연대'우리복지시민연합 등은 현대백화점이 교통영향평가를 무력화하고 편법으로 주차빌딩을 짓는 등 시민의 교통 불편을 일으켰다는 본지 지적에 따라 "대구시와 중구청, 현대백화점이 교통혼잡 해결을 위한 대책을 세워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현대백화점이 들어선 후 반월당 일대는 교통대란에 시달리고 그 피해는 대구시민의 몫이 됐다"며 "현대백화점이 별도의 주차빌딩 건립에 편법까지 동원한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저버린 악덕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현대백화점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대구시의 엉터리 교통영향평가에다 중구청이 편법을 눈감아주면서 현대백화점이 들어섰기 때문에 시민 불편이 생겼다"며 "다시 교통영향평가를 벌여 그 결과에 따라 대구시와 중구청, 현대백화점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홍준표 기자 agape1107@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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