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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 종정 신년하례·법계 품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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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화합으로 불교중흥·세계평화 이루자"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하 신년하례' 및 대종사 법계 품서식"이 9일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열렸다. 동화사 통일대불전에 모인 스님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하 신년하례' 및 '대종사 법계 품서식'이 9일 오전 10시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열렸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새해를 맞아 '신년하례 법어'를 발표하고, 이어 4명의 스님에게 조계종 종장 반열인 대종사 법계를 내리는 자리였다.

이 행사는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밀운 스님을 비롯한 원로의원, 총무원장 자승 스님, 호계원장 일면 스님, 중앙종회의장 성문 스님을 비롯한 종회의원,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우송 스님 등 각 교구 본사 주지, 동화사 주지 덕문 스님, 동화사 소임자, 신도 등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종정 진제 스님은 신년하례 법어에서 "세계평화를 이룩하고 이웃의 고난과 고통을 대신해 받기 위해서는 가장 시급한 일이 사부대중의 화합"이라며 "승가화합으로 불교중흥을 이끌어내 세계평화를 이룩하자"고 말했다. '사해동포'를 통한 '남북평화'도 기원했다. 진제 스님은 "한겨레 한 형제에게 남과 북이 어디 있겠나"라며 "우리 불교가 앞장서 이념과 갈등을 불식시키고 한겨레의 동질성을 자각하도록 지대한 관심과 헌신적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5월 세계평화기원대법회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이어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종정 예하의 가르침을 성심으로 받겠다. 종도들이 화합하는 지혜로 행복한 사회를 위해 정진하겠다"며 "종단의 안전과 국민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곧이어 대종사 법계 품서식이 진행됐다. 원경(만기사 주지'원로의원), 지유(금정총림 방장), 지선(고불총림 방장), 종진(해인사 전계사 겸 율주'반야사 주지) 스님이 대종사가 됐다. 이번 대종사 법계 품서는 2004년, 2008년, 2011년, 지난해에 이어 다섯 번째 열린 것이다.

또 성우 스님이 전계대화상 위촉장을 받았다. 전계대화상은 원로회의가 추천해 종정이 위촉한다. 임기는 3년이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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