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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동물 보호를 위한 대안을 떠오른 인조 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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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극한직업' 오후 10시 45분

동물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인조 모피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천연 모피는 비싼 데다 관리가 어렵지만, 인조 모피는 저렴하고 관리가 편할 뿐만 아니라 색과 털의 길이도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어 인기다. 살아있는 동물의 털을 뽑아 만드는 천연 모피와 달리, 인조 모피는 합성 섬유가 주원료다. 원료의 가장 기본이 되는 솜 해체 작업부터 제직, 가공, 염색, 봉제까지 매 공정에는 수많은 이들의 땀과 노고가 필요하다.

인조 모피 원단을 만드는 가장 첫 공정은 솜 해체 작업이다. 합성 섬유인 솜이 덩어리로 뭉쳐 있어 원사를 뽑아내려면 일일이 잘게 해체해줘야 한다. 그래서 작업실 내부는 공중에 흩날리는 먼지로 가득해 눈을 뜨기 힘들 정도다. 다음은 가래떡 모양의 '슬라이버'라는 원사를 뽑아 제직 작업에 들어간다. 특히 '텀블링' 기계는 가는 털을 굵게 만들어주는 기능을 하는데 기계 속에 원단을 넣었다 뺐다 하는 반복 작업이 고역이다. 원단에 다양한 색을 입히려면 갖가지 염료 배합을 한 후, 100℃에서 삶아내는 염색 공정이 필수다. 이 때문에 공장 내부는 항상 독한 화학 약품 냄새와 뜨거운 김으로 가득 찬다. 전체적인 원단의 염색이 끝나면 부분 염색을 하는 날염 작업으로 들어간다.

이경달 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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