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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 물포럼 전에 결론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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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타당성 용역' 이르면 이달 발표

7년간 표류해 온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사업'이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의 타당성 여부를 골자로 한 국토교통부의 '대구경북 맑은 물 공급 종합계획' 용역 결과가 빠르면 이달 중에 발표될 예정으로 있어 이번만큼은 '영남권 상생'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정부와 관련 지자체, 정치권이 함께 대구 취수원 이전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을 올해의 핵심사업으로 인식, 구미시와의 진정성 있는 협의를 거쳐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국토부도 취수원 문제가 울산권과도 관련된 영남권의 숙원사업인 만큼 지자체와의 조율을 거쳐 긴급히 해결해야 할 역점 사안으로 상정했다.

국토부의 '대구경북 맑은 물 공급 종합계획' 사업은 대구, 구미는 물론 칠곡, 성주, 고령, 경산 등 대구권, 울산권 식수문제 해결과 직결돼 영남권 500만 명의 생명줄인 셈이다.

이 때문에 현재 대구경북민은 물론 후대의 식수안전까지 고려하는 백년대계식 정책결정과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지역민의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영상뉴스]

대구 취수원 이전은 구미공단에서 비롯된 페놀 유출(1991년), 퍼클로레이트 오염(2006년), 1,4 다이옥산 파동(2004'2009년) 등 낙동강 수계의 각종 수질오염 사고로 안전한 취수원 확보가 과제로 떠오르자, 대구시가 2009년 국토부에 취수원 이전 필요성을 건의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1월 대구 취수원 이전을 2014년도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

그러나 구미시는 국토부와 대구시의 취수원 이전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해평광역취수장 1㎞ 위 지점으로 취수원을 옮겨 강변여과수(강변 지하를 뚫어 식수원을 취수하는 방식)를 활용하자는 중재안이 나왔지만 이마저도 반대하고 있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에 따르는 사업비는 해평광역취수장 3천483억원, 강변여과수 시공 시 4천9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토부는 취수원 이전이 합의될 경우 해당 지역에 다양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 관계자는 "오는 4월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이전에 대타협을 이뤄낸다면 지역 상생의 대표적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며 "구미시와의 협력 속에 지자체, 학계, 시민'문화예술단체 등 지역 각계가 나서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정창구 기자 jungcg@msnet.co.kr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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