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25일 건강기능식품을 질병 치료제인 것처럼 속여 노인들에게 판매한 혐의로 주방용품 판매업체 대표 A(38) 씨와 사슴목장 대표 B(50)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4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대구 동구의 한 사무실에서 노인 388명을 상대로 녹용액과 솔잎 기름 등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11가지)이 고혈압과 당뇨를 치료하는 기능이 있다고 속여 8천900만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사무실에 주방용품 홍보관을 차려놓고 주방용품 할인판매 전단을 보고 찾아온 노인들에게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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