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40% 점유, 고교생 실습·채용 문 활짝…세영정보통신

이세영 대표이사

세영정보통신이 자체 개발한 WiWi SH-320'SH-500 모델. 2.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세영정보통신㈜(대표 이세영)은 국내 유'무선 통신장비 A/S 전문기업이다.

단말기'교환기'휴대전화 등 4천여 종의 유'무선 통신장비 취급으로 국내 통신 분야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임직원은 120명이며, 연매출은 95억원 규모다.

특히 통신장비 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휴대용 양방향 무선 송수신기기 'WiWi'를 자체 개발해 국내외 시장을 활발히 개척하고 있다.

이세영 대표이사의 뚝심으로 개발된 고음질의 오디오 송수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WiWi는 통신 반경이 실외 150m로, 채널당 최대 300여 명이 동시 사용 가능하다.

WiWi는 SH-320 모델에 이어 조만간 SH-500이 출시된다. SH-500은 국내 최초 2.4G㎐와 900M㎐ 듀얼 밴드를 사용한 양방향 무선통신기기이다. SH-320과 달리 LCD 화면을 통해 무선 인터페이스별 수신 신호 감도 표시와 배터리 잔량 및 볼륨 레벨 표시, 발언권 상태 표시, 채널 및 그룹 정보 표시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100% 무선 제품을 현실화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에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참신하고 흥미로운 제품이란 극찬을 받아 무전기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한 차세대 무선 통신기기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품은 국가별 컨퍼런스 행사 및 관광가이드, 스포츠 심판용 무선기기 등으로 각광 받으면서 유럽'북미'태국'베트남'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WiWi는 중앙정부, 지자체, LG를 비롯한 대기업 등과 교육'스포츠'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회사는 대구경북의 전문계 고교생들에게 실습'체험의 장을 제공하면서 기술력 향상을 이끌고 있다. 또 구미를 중심으로 대구경북지역의 전문계 고교 및 대학의 인재를 우선 채용해 청년층 취업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07년부터 흥해공고, 경주공고, 신라공고 등 전문계 고교와 폴리텍대학 등 지역의 전문대학과 취업연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www.pridewiwi.com, 054)463-2300.

구미 이창희 기자 lch888@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