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저가 구두와 대량 생산된 기성화, 그리고 값비싼 수입 명품 구두의 홍수 속에서 아직 수작업을 고수하며 구두를 만드는 장인들이 있다. 11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되는 '극한 직업-구두제작'에서는 구두 만드는 일을 천직으로 여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여성 수제화 공장. 봄을 앞두고 이곳 공장의 하루는 바쁘게 돌아간다. 일하고 있는 이들의 경력을 합치면 무려 1천800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가 나올 만큼 오랜 경력을 가진 장인 45명이 모인 곳이다. 가죽 원단을 자르고, 밑창 틀을 만들고, 가죽으로 형태를 만들어 꿰매고, 망치질하는 일이 끊임없이 반복된다. 첨단의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며 매일 좁은 공간에서 오직 구두만 바라보고 한길을 걸어온 사람들. 가죽을 만지며 세월을 버틴 기술자들은 하나같이 거친 손을 가졌지만 그들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구두는 그야말로 예술작품에 가깝다.
경력 55년의 장인이 있는 한 공장에서는 남성구두를 만든다. 남성화는 여성화에 비해 크기도 크고, 무게도 무거울 뿐 아니라 가죽도 두꺼워 제작하는 데 힘든 점이 많다. 또 튼튼하고 아름다운 구두를 만들기 위해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기법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디자인을 창조해 낸다.
이경달 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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