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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에게 유리해진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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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전력 평준화 위해 KBO 이사회서 지명방식 변경

삼성 라이온즈는 해마다 스타 신인이 등장하면서 리그 최강의 전력을 유지해왔다. 이른바 '화수분 야구'다. 물론, 날카로운 분석을 자랑하는 스카우트팀과 경산볼파크'BB아크'삼성트레이닝센터 등 '팜 시스템'(Farm System)이 잘 갖춰진 덕분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성장가능성이 큰 신인 선수 발굴이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0일 연 제2차 이사회에서 신인 2차 지명 방식을 수정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홀수 라운드에서 전년도 성적의 역순, 짝수 라운드에서 성적순으로 지명했으나 앞으로는 모든 라운드에서 성적 역순으로 지명한다.

KBO는 리그 전력의 평준화를 위해서 지명 방식(KBO규약 제108조)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1년 이후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삼성으로서는 썩 달갑지 않은 개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예전 방식대로라면 올해 지명에서 전체 10, 11번째로 뽑을 수 있는데 규약 개정으로 10번과 20번으로 순서가 밀리게 됐다"며 "그만큼 2라운드에서 우수한 선수를 확보할 가능성이 낮아진 셈"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KBO 포스트시즌에 대한 규정도 손봤다. 올해가 마지막인 '중립 경기'는 2만석 미만의 구장을 보유한 구단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경우에 잠실 구장에서 열린다. 종전에는 2만5천석이 기준이었다. 이사회는 또 포스트시즌 등록 선수의 숫자를 기존 27명에서 28명으로 확대했다. 퓨처스리그는 3개 리그로 분할돼 이동거리가 단축됨에 따라 모든 경기를 오후 1시에 시작하기로 했다.

아울러 KBO 올스타전 팀 명칭은 팬 공모를 통해 선정된 '나눔'(기존 웨스턴리그)과 '드림'(기존 이스턴리그)으로 확정했다. '나눔'은 넥센'NC'LG'KIA'한화, '드림'은 삼성'SK'두산'롯데'kt로 구성한다. 두 팀은 올스타전에서 자선단체와 연계, 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면서 10일 치러질 예정이던 시범경기는 모두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되지 않는다. 이상헌 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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