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정상회담' 김준현, 알고보니 철학과 출신? "반전 뇌섹남로 등극"

'비정상회담' 개그맨 김준현이 반전 뇌섹남으로 등극해 화제다.

20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김준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외모 지상주의'를 주제로 열띤 설전을 벌였다.

이날 MC 성시경은 "김준현 씨가 철학과 출신이다"라고 밝혀 좌중의 이목을 끌었다. 알고보니 김준현은 한국외대 철학 학사 출신.

이에 김준현은 기욤과 '성악설이냐 성선설이냐'를 주제로 미니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김준현은 "사람들이 나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을 뿐이지 혼자 있을 때는 나쁜 생각 많이 하지 않냐"며 "먹고 살고자하면 남을 헤쳐야 내가 살 것 같은 동물적인 본능이 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후천적으로 학습이 될 수 있지만 인간의 본성에는 악함이 숨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준현은 날씬했던 과거 사진에 대해 "나는 얼마전까지 한번도 뚱뚱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나는 사람들이 '돼지야'라고 해도 기분이 안 나빴다. 내가 돼지라는 생각을 안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대 때 날씬했기 때문에 난 마음만 먹으면 그때로 돌아갈 수 있어 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그러나 "얼마전 백화점에 옷 사러 갔는데, 맞는 옷이 없더라. 백화점 다 돌고, 다른 백화점까지 갔는데 없었다, 그때 '내가 뚱뚱하구나' 싶었다. 그 뒤로 자존심 상해 백화점 안 간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준현은 "그런데 이태원 가니 별천지더라. 큰 옷도 많더라. 일부러 '이거 너무 크네' 이러면서 이 옷 저 옷 입어봤다"고 덧붙여 폭소케했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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