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8시 30분쯤 대구시 남구 대명동 한 식당에서 김모(21·여) 씨 등 손님 6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으로 쓰러져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식당에 있던 한 손님이 "갑자기 옆자리 일행들이 한꺼번에 쓰러져 의식이 없다"며 119에 신고했다. 식당에 있던 나머지 손님 11명과 직원 등 20여 명은 두통과 메스꺼움만 느껴 병원으로 이송되진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숯불에 의해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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