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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발병 과정·증상은?…"37.5℃ 이상 발열·급성호흡기 증상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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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기간 평균 5일

질병관리본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한 '메르스 의심환자 진단신고 기준'을 보면 발열(37.5℃ 이상)과 동반되는 폐렴 또는 급성호흡기증후군(임상적 또는 방사선학적 진단)이 있으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에 중동을 방문한 사람, 혹은 이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한 경우를 의심 환자로 정하고 있다.

아울러 발열 또는 기침, 호흡 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고 메르스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도 의심환자로 분류된다.

중동은 아라비아반도와 인근 국가를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바레인, 이라크, 이란, 이스라엘의 서안과 가자지구,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예멘이 여기에 속한다.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돼 최근까지 중동'유럽 등지에서 471명의 목숨을 앗아간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이다.

치사율이 40%에 이르지만 감염 정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중동 이외 지역 환자는 전체의 2.5%뿐이다. 중동 이외에서의 환자는 거의 없었다는 것이 의료계가 알고 있는 정보였다.

1살짜리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있지만 환자 중 어린이는 거의 없다. 대다수가 성인환자로 환자의 평균 나이는 47.5세다. 여성보다는 남성 환자의 비율이 높아 환자의 남녀 비율은 1.7대 1이다.

메르스 잠복 기간은 평균 5일이며 최소 2일, 최대 14일이다. 즉,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짧게는 2일, 길게는 14일 정도 지난 후 증상이 발생하며 증상이 발생하면 바이러스가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다. 증상 발생 이전인 잠복기 동안에는 바이러스가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메르스 환자가 늘어나면서 '병원 기피증'이 일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지나친 걱정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메르스 전파는 환자와 같은 공간에 동시에 머물면서 밀접한 접촉이 있었던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발생한다는 것. 환자가 이미 거쳐 간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메르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장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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