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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직원, 스트레스 막아라"…경북도, 신청사 힐링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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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올해 도청 이전과 관련, 직원들의 심리 치료를 전담하는 기구와 인력을 두기로 했다.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하는 고충 해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진은 도청 신청사.
경북도가 올해 도청 이전과 관련, 직원들의 심리 치료를 전담하는 기구와 인력을 두기로 했다.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하는 고충 해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진은 도청 신청사.

전남도는 설명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상담 내용으로는 직무에 따른 스트레스가 가장 많았는데, 심화상담을 진행하자 가족관계에서 발생한 문제가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진단됐다. 야근이 잦고 평일에는 광주나 전남 동부권에 있는 가족들과 떨어져 무안이나 목포권에서 홀로 지내야 하는 탓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는 것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배우자나 자녀와의 관계가 소원해져 가정 내에서의 고립감이나 고독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자존감이 낮아져 대인관계나 업무에 있어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자살이나 이혼의 고위험군에 있는 직원도 더러 있었다"고 했다.

전남도는 직원들의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판단, 직원의 배우자나 자녀를 대상으로 상담을 병행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한편 심리상담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 연말 안동'예천 신도청으로의 이전을 앞둔 경상북도도 최근 직원들의 심리상담을 위한 힐링센터 구축에 나섰다.

전남도의 사례에서 보듯 신도청 이전에 따른 주거'생활'가족관계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직원들의 문제 해결에 적극 개입하고, 직원들의 정신건강관리는 물론 전문가 심리상담 등으로 신명나는 근무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오는 7월쯤 건강심리상담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건강'심리상담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신도청으로 이전하면 주민복지관에 직원힐링센터를 설치하고 심리상담사를 상주시키기로 했다. 힐링센터에는 심리상담실과 안마기'헬스기구'족욕기 등을 갖춘 건강증진센터가 들어서고, 인근 병원과 협약을 통해 전문가 초빙 등으로 직원건강 지키기에 나설 방침이다.

경북도 박성수 정책기획관은 "도청이 안동'예천 신도시로 이전하면 가족과 떨어져 사는 직원들이 고립감이나 고독감을 느끼는 등 각종 스트레스에 처할 위험이 많은 것으로 판단해 직원 힐링센터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이곳에서 개인상담, 심리검사, 집단상담 및 교육 등의 맞춤형 상담 서비스로 직원들이 보다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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