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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브랜드 믿었는데" 불량 LED 반품·AS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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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생산공장 경기도 이전

"포스코 브랜드만 믿고 구매했는데, 이럴 수가 있습니까?"

포스코ICT 자회사 포스코LED가 가동 3년 만인 지난 2월 포항 공장을 경기도 용인시 기흥으로 옮겨버리자(본지 2월 5일 자 2면 보도), 관련 제품을 산 식당을 비롯해 소규모 업체'업소들이 서비스 불만을 하소연하며 모기업인 포스코까지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

포스코LED는 아웃소싱 생산강화와 물류비 절감 등을 이유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생산제품에 대한 서비스 등을 책임질 직원을 남겨두지 않았다. 영업직원 2명에게 포항의 포스코LED 제품 판매와 AS 등 전체 업무를 맡겨놓고 '나 몰라라'하고 있는 것.

포스코ICT는 LED 제품 판매를 위해 포항과 광양 등 공장이 자리한 곳을 중심으로 식당 등 거래처 영업에 나서 수백 건이 넘는 성과를 올렸다. 2012년 허남석 사장부터 2014년 조봉래 사장까지 CEO들이 LED 판매 독려에 나설 정도로, 포스코LED 제품에 대한 회사의 지원은 컸다.

하루 12시간씩 작동했을 때 9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약속했지만, 제품 가운데 절반 이상이 1년 6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고장 났다.

하지만 포스코LED는 불량제품에 대한 반품을 거부했다. 품질보증기간이 1년이라는 이유에서다.

포항에서 횟집을 경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고장 난 전구에 대한 반품은커녕, 하자에 대한 수리 요청도 거부해 화가 나지만 포스코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식당 이용을 거부할까 두려워 말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박승혁 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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