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을 한 주 앞둔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6월 26일~7월 13일)에 참가하는 대만 '넌 리딩 클럽' 공연팀이 한국에 메르스가 발생한 것에 개의치 않고 딤프 참가 의지를 재확인해 화제다.
대만 타이베이일보의 이달 17일 자 기사를 통해 넌 리딩 클럽 공연진은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메르스 질병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고 걱정스러운 말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한국에서 공연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딤프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뮤지컬 축제다. 대만의 창작뮤지컬을 국제무대에 선보이고, 각국 예술기획사 및 관객들과 교류할 수 있다. 이런 좋은 기회는 얻기 어렵다"며 딤프 참가 의의를 강조했고, "소독제와 마스크를 잘 준비하면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넌 리딩 클럽은 한국에 최초로 소개되는 대만 뮤지컬이다. 한 서점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일상을 그린다. 지난해 대만에서 공연할 때마다 만석을 기록했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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