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6주년을 맞은 영남대의료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중추적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상의 진료와 올바른 의료인 육성, 창의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뛰어난 의료 역량을 선보이며 지역 의료계를 선도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은 최근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잇따라 냈다. 의과대 생화학과 김재룡 교수팀이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안한 '스마트에이징 융복합연구센터'는 '2015 선도연구센터사업 기초의과학분야(MRC) 공모사업'에 선정돼 111억2천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뇌신경재활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재활의학과 장성호 교수는 올해 '중견연구자 지원 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 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영남 지역 최초로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에 지정됐고, 의과대학 인증평가에서는 지역 최초로 '완전 인증'이 수여됐다.
뛰어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적정성 평가에서 급성기 뇌졸중을 비롯해 급성심근경색증과 혈액투석 적정성, 대장암 등에서 5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첨단 의료장비 활용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영남대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암과 뇌질환진단, 전신영상검사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통합형 PET-MR을 도입해 정확하고 빠른 원스톱 암 진단 서비스가 가능하다. 칼 없는 방사선 수술 장비인 노발리스 티엑스를 도입, 전신의 종양을 무통증, 무절개, 무수혈로 수술할 수 있다. 2013년 도입한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Si'는 최단기간 내에 수술 100례를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빠른 스캔 속도와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하는 첨단 전산화 단층촬영장치(iCT Elite)로 혁신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는 제2의 개원이라 불릴 정도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곳에서는 호흡기 알레르기내과와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5개 진료과가 유기적인 통합진료시스템을 운영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클리닉과 천식'비염 및 알레르기클리닉, 결핵 및 감염성질환클리닉 등 7개 전문클리닉을 운영하며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은 메디시티 대구를 알리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허베이성 헝수이시 심혈관병병원과 의료협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국립타슈미병원과 대구시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의료관광 선진화 방안 심포지엄과 몽골의사 초청 연수 평가회 등을 여는 등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르게 뛰고 있다.
최병연 의료원장은 "교육 및 진료,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교직원 복지 증진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원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053)623-8001.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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