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드론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북 들녘에 등장했다.
구미시 농업기술센터와 한국항공대학교'한국농수산대학은 지난달 30일 구미 산동면 성수들에서 전국 최초로 드론을 이용한 벼 병해충 방제 농약살포 시연행사를 가졌다.
성수들 11.3㏊의 농경지는 지난 5월엔 무인헬기로 볍씨 700㎏을 파종하고, 이삭비료를 살포하는 등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무인기 이용 노력절감형 벼 재배단지다.
드론은 무인헬기에 비해 가격이 30% 수준(7천여만원)인 데다 유지관리 비용이 싼 장점이 있다고 구미시는 설명했다. 또 사고 위험성이 적고, 무인헬기처럼 하루 최대 50㏊를 방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한국농수산대 박광호 교수와 한국항공대 송용규 교수는 "드론을 이용한 벼 재배농법은 쌀 관세화, 한중 FTA, 농촌 고령화 등을 이겨낼 노력절감형 스마트 농법"이라고 소개했다.
이해권 구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드론이나 무인헬기를 이용한 스마트 농업기술의 지속적인 보급으로 대규모 직파와 적기 방제,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해소 등 농촌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현장 접목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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