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에 의해 희생된 포항 지역 민간인들을 추모하는 위령탑 제막식 및 합동위령제가 20일 도음산산림문화수련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흥해읍 북송리와 흥안리, 연일읍 유강리, 신광면 마북리 등 15개 지역의 미군폭격사건 유족들과 유족회 대표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6·25전쟁이 벌어지던 1950년 8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포항 15개 지역에는 미군폭격과 함포 사격이 집중돼 550여 명이 희생됐다. 유족회 허맹구(65) 회장은 "65년 동안 유족의 염원을 담은 탑이 드디어 완성됐다"면서 "아직 끝나지 않은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위령탑이 시민들에게 비참한 전쟁의 역사와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고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으로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6·25전쟁 미군폭격사건 민간인희생자 위령탑은 1억9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중 135명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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