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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방폐장 시대 개막…중·저준위 10만 드럼 처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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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8년 5개월, 28일 준공식…지하 80∼130m 국내 첫 동굴식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28일 오후 2시 30분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에서 1단계 사업 준공식을 갖는다.

이날 준공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김관용 경북도지사, 정수성 국회의원, 최양식 경주시장과 관계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한다.

준공식을 마치면 참석자들이 지하의 사일로(Silo) 등 방폐장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도 갖는다.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은 2007년 11월 착공, 총사업비 1조5천657억원을 들여 8년 5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경주 양북면 동해안로(봉길리) 1138번지 일원 214만㎡ 부지에 건설됐다.

이날 준공식을 하는 방폐장은 국내 첫 동굴식 처분시설로 지하 80∼130m에 위치해 있다.

방폐장은 6기의 사일로에 총 10만 드럼(200ℓ 기준)을 처분할 수 있다. 사일로 1기당 1만6천700드럼을 저장할 수 있으며, 이곳에는 주로 방사성 농도가 높은 중준위 폐기물 드럼들이 매장된다.

이 동굴은 향후 60년 동안 운영되며, 이후에는 콘크리트 타설을 통해 지하 암반과 함께 굳어진 채로 영구히 폐기될 시설이다. 이 동굴 시설과 함께 2단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은 인근 지상에 건설되며, 2016년까지 12만5천 드럼 규모의 천층 처분 방식(지표 위 또는 땅을 얕게 파서 방사성 폐기물을 처분하는 방식)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8년 넘게 공사한 이 시설이 이제야 가동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안전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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