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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한국 경제…중국·미국·북한 '3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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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폭락·미국 금리 인상·북한 도발…코스피 46.26p↓·코스닥 13.72p↓

한국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중국 증시 폭락과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에 북한발 악재까지 겹치면서 '한국 경제 9월 위기설'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글로벌'북한 악재가 '단기적이고 제한적'일 것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3면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26포인트(2.47%) 내린 1,829.81로 장을 마쳤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미국 금리 불확실성, 북한 포격 등으로 충격에 빠졌던 코스피가 중국 증시 폭락에 속절없이 무너진 것이다. 외국인이 7천231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 2013년 6월 21일 8천9억원어치를 내다 판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최대 매도 규모다. 코스닥은 13.72포인트(2.19%) 내린 613.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 불안은 외환시장까지 확산됐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00원에 바짝 다가섰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커져 전날보다 달러당 4원 오른 1,199.0원에 마감됐다.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국가 부도 위험성도 높아졌다. 이날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신용부도스와프(CDS)가 폭등했다. 2주간 무려 46.4%나 뛰었다.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에 붙는 CDS 프리미엄은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82bp(1bp=0.0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에 붙는 가산금리다. CDS가 높아진다는 것은 부도 위험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금융기관에도 비상이 걸렸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국제금융센터는, 이날 합동으로 금융시장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섰다. 25일에도 이들 기관은 증시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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