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에서 처음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포항에 세워진다.
7일 포항의 여성'종교'봉사'노동 등 각 사회단체로 구성된 포항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8월 13일부터 시작된 모금이 목표액(6천만원)을 초과, 모두 6천200여만원에 이르면서 다음 달 17일 오전 10시 포항 북구 환호해맞이공원에서 제막식을 할 계획이다.
여러 곳이 검토됐던 설치 장소는 환호해맞이공원 중앙공원 뒤쪽 돛대쉼터 안쪽으로 결정됐다.
추진위 관계자는 "접근성이 좋은 곳에 세워 교육의 장으로 삼고자 이곳을 택했다"며 "위안부로 희생당한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기원하고 일제에 맞선 정신을 기리고자 순국선열의 날인 11월 17일로 제막일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모금은 13일까지 계속되고 소녀상 건립과 동판 제작 비용 외 모금액은 위안부 할머니 관련 시설과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소녀상 비문은 포항문인협회에 의뢰해 내용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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