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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장화 신은 네 남자, '우리는 밭으로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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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사람과 사람들' 오후 7시 30분

새벽마다 달달 거리는 중고 트럭을 타고 시골길을 달리는 네 남자. 김태운, 신태섭, 김건호, 성영규 씨는 1956년생 동갑내기 친구다. 네 사람은 지난해 봄, 구조조정으로 인해 30년 동안 몸담았던 직장을 그만두게 됐다.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퇴직. 이들은 함께 평생 직업으로 농부의 꿈을 키우기로 했다.

초보 농부의 하루는 그리 녹록지 않다. 잡초제거 시기를 놓쳐 일이 두 배로 늘어나기도 하고, 수확시기를 놓쳐 손해를 보기도 했다. 그렇다 보니 늘 몸고생 마음고생이 여간한 게 아니다. 오랫동안 한 분야에 몸담고 일 잘한다는 얘기를 한 번씩은 들었던 이들이지만 낯선 농부의 옷을 입으니 초보도 이런 초보가 없다.

성격도 다르고 개성도 다른 네 사람. 그래서 각자 맡은 업무도 다르다. 똑 부러지는 성격에 농사에 대한 정보가 많은 김태운 씨는 초보 농부들의 조합장이다. 매사에 꼼꼼하고 철저한 신태섭 씨는 재무를 담당하고, 김건호 씨는 경영담당이다. 그리고 아옹다옹 싸우는 농부들 뒤에서 조용히 뒤를 받치고 있는 성영규 씨는 감사다. 때론 아옹다옹하지만 서로가 있어 낯설고 힘든 길도 가겠다고 용기를 낸 네 남자의 이야기는 28일 오후 7시 30분 KBS1 TV '사람과 사람들-우리는 밭으로 출근한다'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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