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검단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박병우'이하 공단)과 검단산단 입주업체 대표자 모임인 검단회(회장 김정규), 봉사단체 검단산단희망나눔회(회장 이동윤) 회원 등 11명이 13일 통일나눔펀드 기부약정식을 열고 통일나눔펀드 기부 주인공이 됐다.
박병우(동양산업㈜ 대표) 공단 이사장과 이동윤(㈜CMS) 공단 부이사장이 100만원씩, 김정규(철용공업사 대표) 검단회 회장이 30만원, 김진열 태백스틸㈜ 대표와 김억수 ㈜리오 대표가 20만원씩 기부하는 등 모두 270만원을 기부했다. 또 정한근 공단 부이사장과 공기만 ㈜원일퍼니처 대표, 도병만 경북씨엔지 대표, 노재남 대아산업 대표, 홍채희 동호시스템 대표, 김병문 공단 사무국장이 이달부터 일정액의 정기 기부를 약정했다.
이번 기부 약정은 평소 통일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박 이사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박 이사장은 "2011년 개성공단을 방문했을 때 북한의 경제력이 우리보다 한참 뒤처져 있음을 두 눈으로 봤다"며 "통일에 드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려면 정치적 문제와는 별개로 남북 간 경제적 교류를 지속하고 통일 관련 단체를 지원해야 한다는 뜻에서 펀드 조성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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