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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투란도트 감동이야"…연이틀 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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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투란도트 공연 둘째 날인 10일 오후 대구 오페라하우스 로비에는 공연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뮤지컬 투란도트 공연 둘째 날인 10일 오후 대구 오페라하우스 로비에는 공연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뮤지컬 투란도트의 대구 장기공연(12월 9~27일) 첫 번째와 두 번째 무대가 9, 10일 대구오페라하우스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5-2016년판' 투란도트는 다양한 변화상을 보여주며 관객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처음 도입된 8인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는 현악기가 중심이 돼 투란도트 뮤지컬 넘버의 다수를 차지하는 애절한 발라드의 감성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변형된 의상들도 이전 버전과 또 다른 콘셉트로 눈을 즐겁게 했다. 작품 내용상으로는 대사와 동선이 도드라지게 수정됐다.

공연을 관람한 홍세영 대구예술대 교수는 "전체적으로 작품을 다듬은 측면은 무척 긍정적이다. 특히 배우들의 동선이 보완돼 눈길을 더욱 끄는 장면들이 많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대구의 각계각층 명사들도 공연장을 찾아 대구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 공동제작 뮤지컬인 투란도트에 대한 아낌 없는 응원을 나타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 딤프 10주년을 맞아 투란도트가 이제는 홈런을 칠 때가 됐다. 대구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바란다"며 "투란도트는 공연문화중심도시 대구의 자존심"이라고 했다. 이재화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지난해 투란도트의 중국 상하이 공연을 관람하고 저력을 확인했다. 이번에 더욱 좋아진 모습을 봤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했다.

첫날인 9일 공연 후에는 배우 이건명(칼라프 역)의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딤프는 매년 뮤지컬 스타 1명을 선정해 핸드프린팅을 제작하고, 대구 중앙로역 뮤지컬광장에 설치하고 있다. 이건명은 "투란도트는 사랑을 얘기하는 작품이다. 그런데 사랑보다 더 위대한 것은 정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5년간 투란도트와 함께하며 대구에 많은 정이 들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대구는 제2의 고향'이라고 얘기한다. 이번에 대구 땅에 저의 손바닥 형상을 남기게 됐으니 더욱 당당하게 대구와 투란도트에 대한 애정을 말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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