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경북도청 간부 공무원과 도내 시장'군수들이 모두 한복을 입고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신년교례회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한복차림'이 뜨거운 반향을 일으켜 올해도 같은 코드로 '깔맞춤'했다는 것. 김 도지사는 "올해는 특히 신도청 시대를 여는데다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경북 사람들이 앞장서 한복 입는 모습을 자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준비했다"고 했다. 간부 공무원들은 "힘들었지만 입어보니 옷맵시도 나고 괜찮았다"면서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좀 더 튀는 색깔의 한복을 구하는 등 경쟁까지 벌였다"고 환하게 웃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1등 출석한 김부겸 전 의원, 손님과 일일이 인사 나눠…"직원 아니냐" 농담도
"매일신문 직원 아니에요"
정계인사 중 매일신문사 신년교례회에 1등 출석 도장을 찍은 사람은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었다. 오전 11시 전에 도착한 김 전 의원은 행사장 입구에서 매일신문 직원들 사이에 껴 손님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눠 참석자들이 "매일신문 직원이냐"는 농담을 건넸다. 또 그는 1시간 가까이 자리를 지키며 이후 도착한 유승민, 홍지만, 류성걸 등 현역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물론 다른 선거구 예비후보자들과 악수하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황수영 기자 swimmin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