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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물리치료 35대1…대구권 전문대 정시모집 마감

취업 강한 간호·보건계열 경쟁률 강세 뚜렷

대구권 전문대학들이 5일 201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일제히 마감한 결과, 대체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이는 저출산 영향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때문이다. 간호'보건 계열 등 취업에 강한 학과들은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유지했다.

각 전문대학이 잠정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영진전문대는 14대 1(2015학년도)에서 13대 1(2016학년도) ▷영남이공대는 12.4대 1에서 12.3대 1 ▷대구과학대는 8.6대 1에서 7.9대 1 ▷수성대는 8.1대 1에서 4.5대 1 등으로 정시모집 경쟁률이 떨어졌다. 다만 대구보건대는 10.5대 1에서 11.5대 1로 소폭 상승했다.

박재성 영남이공대 입학처장은 "대부분의 전문대학들이 소폭 하락한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 지역 입학자원이 지난해보다 1천여 명 줄어든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보인다"며 "반면 취업의 질이 높은 학과들은 이에 상관없이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간호'보건 계열의 강세가 뚜렷했다. 대학별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들을 분석한 결과 ▷영진전문대 콘텐츠디자인과 일반고 특별전형 32.5대1 ▷영남이공대 치위생과 31대 1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35대 1 ▷계명문화대 간호학과 33.9대 1 ▷수성대 간호학과 15.9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우상규 대구과학대 입학처장은 "본인만의 적성을 고려해 특색 있는 학과에 원서를 내는 소신 지원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4년제 대학과 차별화된 전문대만의 경쟁력으로 어려운 입시 환경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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