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많이 한 여성일수록 신체가 더 천천히 노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 연구팀은 과테말라 원주민 마을의 여성 75명을 대상으로 자녀 수와 '텔로미어'(telomere) 길이를 비교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말단의 염기서열 부위로 세포분열이 진행될수록 텔로미어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며 노화와 수명을 결정 짓는다. 텔로미어가 길수록 천천히 늙고 오래 산다는 것이다.
이는 아이를 많이 낳으면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비가 크게 늘어나는데, 에스트로겐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텔로미어 단축을 막기 때문이다.
파블로 네폼내시 교수는 "자녀 수와 텔로미어 길이를 직접 비교한 첫 연구"라며 "자녀를 많이 낳을수록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빨라진다는 기존의 가설을 뒤집는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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