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최근 3호선 7개 역 승강장에 고객대기실을 설치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냉'난방 시설을 갖춘 대기실을 이용객이 여름'겨울철에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대기실을 갖춘 곳은 30개 역 가운데 7개 역에 10곳이다. 매천'만평'황금역은 상'하행 방향 승강장에 1곳씩 마련됐고, 동천'칠곡운암'어린이회관'수성못역은 한 방향 승강장에 설치됐다.
대기실 안에는 역명의 유래와 역세권 특성을 살린 벽화가 그려져 있다. 동천역은 팔거천의 깨끗한 물과 정비된 자전거 도로 등 시민 휴식공간을 표현했고, 어린이회관역은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나타내는 무지개와 별을 그렸다. 황금역은 주변 들판 곡식이 황금빛이었다는 지명 유래에 따라 잘 익은 벼와 허수아비 등을 형상화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억5천만원을 투입, 수송 인원 순위와 승강장 구조 등을 고려해 설치 역을 선정했다. 관련 법규에 따라 에스컬레이터 전면 동선에 4m 이상의 비상대피 시야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어긋난 역들은 설치 대상에서 제외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계속 개발해 사랑받는 도시철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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