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들은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세 차례 올리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금리인상은 3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로이터통신은 90명 이상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올해연준이 금리를 3차례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인연방기금금리는 연말께 1.00%~1.25%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6명의 경제학자를 포함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도 같았다.이날 발표된 WSJ 설문 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은 올해 연말 기준금리가평균 1.1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세 차례 인상할 것을 시사한다.
캐나다 로렌시안 은행의 에릭 코벌 이코노미스트는 "현 경기 확장기는 이미 역대 평균을 넘어섰으며 글로벌 경기침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WSJ 조사에서 66%의 전문가들은 다음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로 3월 15~16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꼽았다.이는 작년 12월 첫 금리 인상 전에 시행한 조사와 유사한 수준이다.당시에는 65%의 전문가들이 두 번째 인상을 3월로 점쳤다.
전문가들은 다만,3월 인상 가능성을 55%로 예측해 금리 인상을 확신하지는 않았다.금리선물시장에서도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47%로 나타났다.
1월 금리 인상을 점친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두 번째 금리 인상 시기로 6월을 점친 이들은 25%였으며 4월을 점친 이들은 7%였다.
연준은 작년 12월 첫 금리 인상 후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리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앤소니 찬 체이스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출연해 "연준이 올해 금리를 네 차례 올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이 중국 때문에 작년 9월로 되돌아갔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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