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 예비후보 '풍년'이 들었다.
20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1천56명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가 618명으로 절반이 넘는 58.5%를 차지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220명(20.8%), 무소속 178명(16.9%), 기타 정당 40명(3.8%) 등의 순이다.
예비후보 등록은 공식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3월 24일까지 가능하다. 더군다나 새누리당 소속 현역의원들은 대부분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새누리당에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 이후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19대(2012년)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전체 1천710명 중 621명(36.3%)이었다. 이명박정부가 출범한 해 열린 제18대(2008년) 총선에서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때도 이번처럼 후보가 많이 몰린 것은 아니었다. 당시 전체 예비후보 2천24명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은 747명(36.9%)이었다. 탄핵 역풍으로 당이 휘청거렸던 제17대(2004년) 총선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전체 1천419명 중 231명(16.3%)에 불과했다.
한 당직자는 "특정 후보를 낙점하는 전략공천이 아닌 상향식 공천이 실천될 것으로 예상되자 인재들이 도전하는 것"이라면서 "엄정한 공천 심사를 통해서 철저히 옥석을 골라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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