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아이폰 수요 부진 우려가 커지자 마지막 남은 큰 시장인 인도에서 점유율 높이기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인도 정부에 매장을 여는 것과 함께 온라인에서도 제품을 팔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신청했다.
허가가 나면 인도에도 애플스토어가 생긴다. 애플은 현재 인도에서 한국에서와 비슷한 방식으로 현지인 소매업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애플의 인도 내 연간 매출은 10억달러 정도이며 시장 점유율은 2%도 못 미친다.
인도에서 팔리는 휴대전화 가운데 35%만이 스마트폰이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급격히 커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리서치 회사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는 지난해 인도에서 스마트폰이 1억1천800만 대가 팔렸으며 판매량은 2017년 1억7천400만 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에서는 현재 약 2억5천만 명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데, 2018년에는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컨설팅업체 테크노팩의 아빈드 싱할은 "애플은 3, 4년 전만 해도 인도 시장에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따라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매장을 여는 것은 애플의 브랜드를 높이는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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