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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울릉 김정재, 포항 북으로 지역구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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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 불출마설 영향…비난 잇따라

새누리당 김정재 포항 남'울릉 예비후보가 21일 포항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포항 북으로 선거구를 옮긴다.

김 예비후보는 포항 북구가 지역구인 4선의 이병석 의원이 불법정치자금 의혹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자 지역구 전환을 검토해 왔다.

김 예비후보는 "포항은 행정편의상 선거구가 나뉘어 있을 뿐 포항 북구와 남구 모두 하나의 포항이라는 점에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다음주 초쯤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구 이동과 관련한 입장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앞으로 지역 발전 공약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병석 의원은 검찰 소환에도 불구하고 '불출마'를 선언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총선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포항의 총선판이 복잡하게 얽히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9일 지지자들과 포항의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지금 검찰이 말하는 각종 의혹은 회계 절차상의 착오를 의심하는 것이니 차후 모든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다. 저를 믿고 아껴주시는 여러분들과 함께 끝까지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의 출마지역 변경이 알려지자 기존 후보들은 김 예비후보를 비난하고 나섰다. 김 예비후보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 새누리당 경선에 나서 지역 내 인지도가 높은데다 여성 가산점 등을 받을 경우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포항북의 한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오랫동안 포항 남'울릉에서 활동하던 사람이 갑자기 포항 북으로 옮기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52만 포항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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