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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아 지역 17곳 349마리 포획…금호강 주변 265마리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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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경산서 113마리 잡혀…2년간 2배 이상 급증

지난해 대구 동구 지역에서 포획한 뉴트리아. 대구 동구청 제공
지난해 대구 동구 지역에서 포획한 뉴트리아. 대구 동구청 제공

생태계 교란동물인 뉴트리아가 금호강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낙동강 하류인 경남 지역에 머물던 뉴트리아가 낙동강 중류와 금호강 유역까지 서식지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환경청이 지난해 5~12월 뉴트리아 퇴치단을 구성해 대구와 경산, 고령 등 낙동강과 금호강 17개 지점에서 뉴트리아 349마리를 포획했다. 이는 지난 2014년 포획한 150마리(8개 지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포획된 뉴트리아 중 76%(265마리)가 금호강에서 잡혔다. 특히 대구 안심취수보(범안대교 부근)와 안심교에서 각각 34마리와 17마리가 잡히는 등 안심 지역에서만 53마리(15.2%)가 포획됐다. 금호강의 지천인 경산 오목천에서는 60마리가 확인됐다. 이 밖에도 금호강 하류인 검단동에서 46마리, 팔달교 인근 하중도에서 21마리가 잡혔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퇴치단 인력을 4명으로 늘리고, 포획 지점도 24곳으로 확대해 뉴트리아의 서식지를 파악하고 퇴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뉴트리아(nutria)

남아메리카 지역이 원산지로 1980년대 식용으로 국내에 들여왔다. 수달과 쥐를 닮은 생김새에 몸통 길이가 40~60㎝이고 몸무게가 4~15㎏으로 큰 편이다. 번식력이 뛰어나고 식욕이 왕성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둑이나 댐에 굴을 파서 지반 침식이나 침하를 불러오기도 한다. 개체 수는 8천~9천 마리로 추정된다. 지난 2009년 포유류 가운데 유일하게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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