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신청사 개청식에 日 도민회 임원들 모십니다"

도쿄도민회 신년회 참석…고향 그리워할 회원들 위해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게이오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도쿄도민회 신년회 모습.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내외와 장상덕 도쿄교민회장, 허경순 도쿄교민회 부인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 제공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게이오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도쿄도민회 신년회 모습.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내외와 장상덕 도쿄교민회장, 허경순 도쿄교민회 부인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도민회 신년회에 참석해 도민회원을 격려하고 2015년도 도정추진 성과와 올해 도정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신년회 행사에는 경북 전통 가무의 진수를 보여주는 도립국악단 무용단이 참가해 부채춤과 피리 공연을 펼쳤으며, 이국 생활 속에서 고향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도민회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수준 높은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이날 김 지사는 축사에서 일본 7개 지역 도민회연합회에서 고향사랑 기념 조형물을 기증한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상반기에 있을 경북도 신청사 개청식에 도민회 임원들을 초청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그는 "경북도는 지난 한 해 국비 12조원 확보와 투자유치 5조원의 성과를 올렸으나, 세계 경기와 내수침체로 수출 여건이 악화하는 등 매우 어려운 한 해였다"며 "올해는 도정의 화두인 청년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부탁하며, 그동안 조국과 고향 발전을 위해 염려하고 노력하신 뜻이 헛되지 않도록 재일본 도민회와 더 많이 소통하고 교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의 재외도민회는 일본 7군데 지역을 비롯해 미국 2개, 호주, 독일, 영국 등 12개 도민회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의 7개 도민회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재일본 경상북도도민회 연합회'로 구성했다. 경북도는 매년 재외도민회 및 도민회원 자녀를 초청하여 고향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주고자 '경북인 뿌리 찾기'와 '글로벌 둥지 찾기'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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