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과 함께 수천 년을 살아온 인도네시아 '자바' 사람들. 그 중심엔 해발 2,329m의 거대한 '브로모 화산'이 있다. 화산재가 까맣게 내려앉은 모래 바다 한가운데서 1년 365일 쉴 새 없이 검은 연기와 코를 찌르는 유황 가스를 내뿜고 있어 '불의 신'이 살고 있다는 전설이 있는 산이다.
'카와이젠'은 세계에서 유일한 순도 99%의 유황 광산이다. 유황을 캐는 광부들은 가족과 더 나은 삶을 위해 기다란 장대 양끝에 매달린 바구니에 유황을 가득 담고 하루 두 번 분화구를 오르내린다. 밤이 돼도 잠들지 않는 카와이젠은 노란 유황이 아닌 새파란 불길을 내뿜는다. 파란 불꽃의 신비로운 모습에 모든 이의 시선을 빼앗는다. 화산을 두려워하기보다 화산재의 비옥함을 이용해 특용작물을 기르며 그들만의 삶을 영위하고 있는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는 4일 오후 8시 50분 EBS1 TV '세계테마기행'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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