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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천 따지…" 임고서원서 배우는 충효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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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충효문화수련원 교육생 증가…3월부터 예학·서예 연중과정 운영

영천 임고서원이 충효 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영천 임고서원이 충효 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밥상머리 교육' 모습. 영천시 제공

영천 임고서원이 충(忠)과 효(孝)를 가르치는 산 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제대로 된 교육을 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교육생이 폭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에서 교육을 받은 수강생은 2014년 9천146명에서 지난해 1만5천300여 명으로 1년 새 6천여 명이나 늘었다.

충효문화수련원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효정신을 계승하고 청소년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2013년 6월 임고서원에 문을 열었다. 전통한옥에 학례당, 접견실, 생활실(10칸), 식당 등을 갖춰 40명이 숙박할 수 있다.

영천시는 해마다 늘어나는 수강생을 수용하기 위해 총 사업비 50여억원을 들여 임고서원 내에 선비문화연수관, 생활관, 전통문화전시관 등도 건립할 예정이다. 선비문화연수관과 생활관이 들어서면 숙박 인원이 40명에서 200명으로 늘어나 교육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효문화수련원 교육과정은 3월부터 12월까지 연중과정 및 수시과정으로 운영된다. 연중과정은 경북선비아카데미, 예학, 경전, 서예, 민화, 사자소학, 천자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수시과정은 당일, 1박 2일, 2박 3일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2일에는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경북선비아카데미 일일 교양과정으로 '차례상 차리기' 교육이 진행됐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얼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해 영천 임고면 우항리에 포은생가를 중창했다. 올해엔 교육시설을 더 확충해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을 명실상부한 충효 교육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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