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랩을 졸업한 우수 창업기업 3개사가 국내 한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로부터 총 3억원의 투자를 받게 됐다.
혁신센터는 4일 오후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C랩 졸업기업인 ㈜더크리에이션(대표 이한상), ㈜씨케이머티리얼즈랩(김형준), ㈜마이크로코어(강소대) 등 3개사와 민간 투자사인 '스타트업뱅크' 간 투자조인식을 연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기업당 1억원씩 총 3억원이다.
C랩은 혁신센터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이다. 그 대상으로 선발되면 6개월간 입주해 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받고, 대구시와 삼성이 만든 투자 연계(C펀드)와 해외 진출 지원에 도움을 받는다. 이번에 투자를 확보한 3개사는 지난해 12월에 C랩 입주기업이 투자사 앞에서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는 '쇼케이스' 행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혁신센터 측은 "C랩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투자를 받은 예는 있었지만, 쇼케이스 같은 공식 행사를 통해 투자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투자를 받은 3개사는 지난해 7월 C랩에 2기로 입주했다. 더크리에이션은 누구나 쉽게 동영상을 찍고 편집하고 올릴 수 있는 '스냅베리'라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씨케이머티리얼즈랩은 촉각 작동장치(액추에이터)를 장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조회사이며, 마이크로코어는 자수에 필요한 재봉틀용 소모성 부품을 개발하는 업체다.
스타트업뱅크는 앞으로 이들 스타트업 3개사가 사업 및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직접 투자를 할 뿐 아니라, 주주사 자격으로 대규모 자금 필요 시 금융투자전문회사로부터 보다 좋은 조건에 적기에 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홍보(IR) 파트너 역할도 한다.
스타트업뱅크 임재호 대표는 "앞으로도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셰르파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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