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하(54'연수원 15기'사진) 신임 대구지방법원장은 11일 "공정한 재판으로 신뢰받는 법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법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법원 본연의 임무는 재판이고 공정한 재판이야말로 국민에게 신뢰를 얻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재판으로 상실한 신뢰는 올바른 재판으로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정성을 다하는 겸손한 자세도 주문했다. 황 법원장은 "어떤 사건이나 민원도 사람의 일생을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일일 수 있어 두려운 마음가짐으로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신속한 분쟁 해결도 언급했다. 황 법원장은 "정의와 직결되는 사건은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며 "충실한 심리를 통해 단 한 번의 재판으로 분쟁을 종국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화합하는 법원상도 제시했다. 그는 "법원 내부 구성원 간 진정한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화합해 변화된 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 출신인 황 법원장은 우신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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