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이 4'13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을 위한 여야의 협상마무리 시한을 당초 12일에서 23일로 늦췄다. 다소 이견이 있긴 하지만 여야 간 협상이 진척을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정 의장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여야 간) 얘기가 잘 돼가고 있는 것 같아 느낌이 좋다"며 "어쨌든 (여야 합의를) 기다릴 때까지는 참고 기다려 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 의장은 늦어도 23일까지는 반드시 선거구 획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정 의장은 "여야가 본회의를 19일과 23일로 잡은 걸 봐서는 23일이 마지막"이라면서 "여야 원내지도부가 그때까지는 꼭 (공직선거법 처리를) 하겠다고 판단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애초 총선용 재외국민 선거인명부 작성 개시일(2월 24일)을 감안해 12일까지 선거구 획정 기준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전달하지 않으면 직권상정에 돌입하겠다는 의중을 비쳤으나 23일로 한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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