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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철·지천대구 산단선, 대구경북 요구안 대부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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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차 국가철도망 계획' 공청회, 사통팔달 철도망 가속화

국토교통부가 가닥을 잡은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이 대구경북권 철도망 증설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그동안 경북도가 요구해온 중부내륙철도, 남부내륙철도, 구미산단선, 동해중부선 전철화 등 대부분 사업이 반영됐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란 정부의 10년 단위 중기 계획이다. 국토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101개 사업에 대해 지난해 3월부터 연구용역을 해왔고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최종안'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5월 중 마련한다.

이번에 반영된 철도사업은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94.8㎞)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170.9㎞)의 중간 경유노선인 문경~점촌~상주~김천을 연결하는 문경'경북선(73.0㎞, 1조3천714억원), 김천~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선(170.9㎞, 5조7천864억원), 구미 사곡역~양포동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구미산단선(11.0㎞, 2천790억원), 동해중부선 포항~삼척(166.3㎞, 5천억원) 구간의 전철화 사업 등이다.

또 칠곡 지천면에서 대구 성서'달성 등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지천대구 산단선(38.6㎞, 8천905억원)도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완공되는 서대구역에서 대구국가산단을 연결하는 철도다. 산업단지 인입선 기능을 하는 일반철도로 건설되며,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설치되는 정거장은 서대구역, 계명대, 성서산단, 화원 명곡, 달성군청, 달성산단, 대구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단 등 8곳이다. 이 철도는 대구도시철도 1, 2호선과 연결되는 등 접근성이 좋아 대구국가산단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애초 대구국가산단 교통 물류 대책으로 도시철도 1호선 달성군 화원읍 명곡역에서 국가산단과 대합산단(경남 창녕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무산됐으며, 대안으로 산업철도 건설 정부 계획안이 수립됐다.

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국민 대통합과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경북의 철도망 구축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함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왔다"고 했다.

한편, 대구광주선(191.6㎞, 4조8천987억원)과 김천전주선(108.1㎞, 2조7천541억원)이 추가검토대상사업으로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검토대상사업은 장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계획기간 내 착수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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