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지나며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 유행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대구에서 38℃ 이상의 고열과 기침, 목 통증 등의 증상을 나타낸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는 외래 환자 1천 명당 35.1명에 이르렀다. 이번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기준(1천 명당 11.3명)보다 3배 이상 높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1명보다도 10명 이상 많다.
특히 7~18세 청소년 의심 환자 수는 1천 명당 117.1명으로 유행주의보 기준보다 11배나 높았다. 대구 청소년 인구가 지난달 말 현재 31만7천951명인 점을 감안하면 대구에만 청소년 3만7천 명이 독감에 걸린 셈이다. 그 밖에 연령별로는 6세 미만이 65.3명, 19~49세 40명, 50~64세 15.7명 등의 순이었다.
독감 유행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가장 흔한 인플루엔자A(H1N1pdm09형) 바이러스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일시적인 공급 부족 사태를 겪기도 했다. 대구의 독감 의심환자 중 77.6%는 인플루엔자A 감염환자다. 인플루엔자A는 지난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와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내 각 보건소와 대학병원, 의약품도매상 등에는 현재 8천339명분의 타미플루를 확보하고 있다. 이 중 국가비축물량을 제외한 민간 보유 물량은 7천184명분이다. 특히 어린이'청소년들이 복용하는 30㎎과 45㎎ 용량의 타미플루의 경우 1천932명분만 보유한 상태다.
대구시 관계자는 "각급 학교의 개학 시기와 맞물리면 독감 유행이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면서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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