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한의대 국제교류 활동 '한·중·일 3국지'

日 국제의료복지大 학생들 초청…부속 한방병원서 임상연수 참여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 의료연수단이 대구한의대에서 임상병리학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 의료연수단이 대구한의대에서 임상병리학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中 섬서사대에 11명 장단기 파견

대구한의대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일본과 중국 등의 대학과 교류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2013년 자매결연을 한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에서 온 의료연수단과 함께 다양한 학술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11일부터 8박 9일간 진행된 연수 프로그램에는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교 임상병리학과 후쿠시마 노리야스 교수를 포함한 교수와 학생 20여 명이 초청됐다.

의료연수단은 대구한의대에 머무르면서 한국과 일본의 보건의료 체계에 대한 차이점을 확인하고, 진단검사의학과 조직병리학, 수혈검사학 등 다양한 임상교수와의 특강에도 참여했다. 또한 각종 실습 프로그램과 대구한의대 부속한방병원을 포함한 대구지역의 병원 투어, 교내 한학촌에서의 한국문화체험 등 학술교류부터 문화교류까지 다양한 방면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단기 의료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임상병리학과, 보건학부, 간호학과 학생들이 파트너로 참여해 한국을 방문한 자매대학 학생들이 한국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의료연수에 참가한 고바야시 료타(21'임상병리학과 2년) 씨는 "특강과 실습, 병원 투어 등 전공과 관련된 일정을 소화하면서 일본과 한국의 의료체계를 체험하고 분석할 수 있어 좋았으며, 한국 학생들과 함께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어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국 학생들을 불러들여 교류하는 사업뿐만 아니라 한의대 학생들을 외국으로 보내는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구한의대 국제교육교류센터는 재학생 11명을 선발,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중국 섬서사범대학에 순차적으로 파견한다. 학생들은 6개월에서 2년에 걸쳐 현지에 머무르면서 중국 문화체험과 현장학습을 병행하게 된다. 섬서사범대학에 1년간 교환학생으로 가게 된 조재성(23'중국어과 3년) 씨는 "이번 교환학생 기간 동안 어학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국문화 체험과 외국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앞으로 다양한 학술교류와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과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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