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0대 총선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대구 동갑은 지저동, 동촌동이 새롭게 편입되게 됐다.
대구 동갑은 기존 신암1동, 신암2동, 신암3동, 신암4동, 신암5동, 신천1'2동, 신천3동, 신천4동, 효목1동, 효목2동 전체 인구 13만여 명에 지저동, 동촌동 인구 약 2만5천여 명이 포함됨에 따라 지역구 총 인구 15만5천여 명으로 선거구 인구 하한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이에 대해 동갑 예비후보들은 지저동, 동촌동 지역 공약을 준비하는 등 환영의 입장을 밝혔지만 동을 예비후보들은 섭섭하고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류성걸 대구 동갑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저동, 동촌동 주민들을 새로운 지역구민으로 섬기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류 예비후보는 "앞으로 이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지저동, 동촌동의 오랜 숙원사업인 분류하수관 도입, 대구도시철도 1호선 지선 연결 등 각종 현안을 속 시원하게 풀고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정종섭 대구 동갑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지저'동촌동이 동갑으로 이전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각별히 챙기겠다. 조만간 지저'동촌동과 관련된 공약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금호강의 서편과 동편 등 양안 개발을 주도해서 금호강 황금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반면 유승민 대구 동을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아무리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하더라도 10년이 넘는 지난 세월 동안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해왔던 지저'동촌동 주민 여러분을 떠나보내야 하는 저로서는 말로 다할 수 없이 안타깝다. 비록 지저동과 동촌동을 떠나보내지만 지저'동촌동의 주민 여러분은 저의 오랜 친구로 영원히 남을 것이며, 저는 앞으로도 지저'동촌동의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만 대구 동을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지만,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획정안을 존중한다"면서도 "이번 조정으로 잘려버린 불로'봉무'도평'공산지역의 선거운동을 위해 동갑으로 변경된 지저'동촌동을 통과해 넘어가야 하는 선거구 모양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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