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숨진 만삭의 임신부에게서 가까스로 태어난 아기가 5주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고 호주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케일럽이라는 이름의 이 아기는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구급대원과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으로 세상의 빛을 보고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하면서 호주 사회로부터 '기적의 아기'로 불려왔다.
케일럽은 엄마 배 속에 있던 지난달 22일 오전 1시께 태즈메이니아주(州) 호바트의 도심에서 교통사고를 당했고 의료진의 긴급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났다.
차를 몰던 임신 32주째의 아기 엄마 세라 파이노(24)는 사고 현장에서 숨졌으나, 아기는 병원 도착 후 채 20분도 되지 않아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케일럽이 태어난 직후 로열호바트병원 의사인 케이트 필드 박사는 아기가 스스로 숨을 쉬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기는 놀라울 정도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 예상보다 빨리 퇴원하게 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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