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작년 중소기업 근로자 임금 수준 대기업의 62%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008년 이후 역대 최고 임금 격차…초과근로수당·성과급 차이가 주요인

지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가 통계를 처음 집계한 2008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시근로자가 300인 이상인 사업장(대기업)의 상용근로자 임금은 월평균 501만6천705원으로 전년 대비 3.9% 올랐다. 같은 기간 상시근로자가 5~299인인 사업장(중소기업)의 상용근로자 임금은 월평균 311만283원으로 대기업보다 낮은 3.4% 상승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대기업 대비 62.0%였다. 대기업 근로자 월급이 100만원이라면 중소기업 근로자가 62만원을 받음을 의미한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외환위기 이전까지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임금은 80% 수준이었다.

대기업-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자꾸 벌어지는 것은 경기 불황 속에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극심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기업의 독점력이 커지면서 심화한 하도급 대금 후려치기, 인력 유출 등 불공정 관행 탓에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 상승이 가로막혔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금 격차를 특히 크게 벌리는 요소는 초과근로수당과 성과급 등 특별급여로 나타났다. 기본급만 따지면 중소기업 임금이 대기업의 7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기업 근로자는 월평균 임금의 31.5%(158만원)를 초과'특별급여로 받고, 기본급은 68.5%(344만원)를 차지했다. 반면 중소기업 근로자 임금에서 초과'특별급여 비중은 17.1%(53만원)에 그쳤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