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4'13 총선 예비후보자들의 절반 이상이 3'1절에 태극기를 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신문이 3'1절을 맞아 예비후보 자택의 태극기 게양 유무를 전수 조사한 결과, 56명 가운데 57.1%인 32명이 태극기를 달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게양대가 없는 주상복합아파트에 사는 2명과 주소가 불명확한 3명 등 5명은 제외했다.
국기법 시행령에 따르면 낮에 태극기를 게양할 때 태극기를 다는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3~10월)까지이지만 이번 조사는 공공기관이 문을 여는 오전 9시부터 이뤄졌다.
구별로 보면 중'남구에서는 예비후보 11명(주상복합 1명 제외) 가운데 6명이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았고 동갑은 4명 중 3명, 동을은 4명 중 1명이 달지 않았다. 서구는 4명 중 2명이, 북갑과 북을은 각각 8명 중 5명이 달지 않았다. 수성갑은 주소가 불명확한 1명 외 2명 모두 달았으며 수성을은 2명(주상복합 1명 제외) 모두 달지 않았다.
달서갑은 5명(거주지 불명확 1명 제외) 중 3명이, 달서을은 2명 중 1명, 달서병은 4명 중 3명이 각각 게양하지 않았으며 달성군은 2명(거주지 불명확 1명 제외) 중 1명이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았다.
태극기를 달지 않은 예비후보들과 통화를 한 결과, 다양한 해명이 나왔다. 달서병의 한 예비후보는 "기자가 오전 10시에 확인했지만 우리는 오전 11시 30분쯤에 태극기를 걸었다"고 답했다. 북갑의 한 예비후보는 "사무실에는 달았는데 집은 미처 신경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 예비후보는 "태극기 나눠주기 캠페인을 하느라 집까지는 미처 신경쓰지 못했다"(달서갑)고 말했다.
특이한 해명도 있었다. 달서갑의 한 예비후보는 "태극기를 획일적으로 다는 것으로 국민의 애국심을 강요하는 것은 국가주의적 태도다. 이보다 한일위안부합의무효시민행동에 참여하는 것이 3'1절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밖에 대부분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이나 이사 등으로 바빠서 태극기를 달지 못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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